오늘은 내돈내산으로 서울 1인 세신샵에 다녀왔습니다.
1인세신샵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서울이라도 몇 군데 없는데요.
겨울이라 추운날씨만큼 세신이 간절히 생각날 때가 없는거 같아요.
1인세신숍 중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다녀와봤어요.
은평구에 위치한 3호선 서울 녹번역 5번출구에서 300m 앞에 위치한
1인세신샵 술리스에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41 4층
1층은 푸라닭 치킨이 있고,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오면 바로 술리스 세신샵입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6대까지 가능합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야 합니다.
날짜와 시간 코스를 정한 뒤 예약금 10,000원을 결제합니다.
매장에 와서 나머지 차액을 결제하면 되요.
코스는 4가지 입니다.
기본 세신은 강화약쑥탕 + 세안, 마스크팩 + 세신 + 샴푸, 헤어팩입니다.
거기에 마사지 코스가 어떤거냐에 코스가 다르더라고요.
저는 플라센타 스팀 세신을 받아봤습니다.
100분 코스를 받았는데요.
기본 코스에 전심스팀과 태반오일을 이용한 플라센타 코스입니다.
플라센타는 술리스에서 제조한 태반 오일인데 시중보다 100배 고함량 태반성분이 담겨있어서
피부재생 및 보호막 형성을 도와준다고 해요.
술리스에서 쓰는 제품이 전체적으로 향이 은은하게 상콤하더라고요.
향이 진한건 좋아하지 않지만
관리 받으러 왔는데 무향은 좀 기분이 안날꺼 같은데,
관리 받는 내내 은은하게 향이 나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데스크 옆에 일행을 기다리거나,
세신 후 차를 마시는 곳이에요.
일반 차는 무료고,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는 판매용입니다.
룸은 3개에요.
구조만 조금 다르지 거의 비슷비슷한 크기입니다.
개인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파우더룸이 있고,
세신룸을 파우더룸과 이어져 있습니다.
파우더룸에는 기본적으로 토너, 에센스, 리무버, 빗 등이 구비되어 있고,
칫솔만 챙겨오거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충전기도 있어서 세신하는 동안 충전이 가능해요.
선풍기도 있고, 벽에는 개별 에어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드라이는 다이슨!
센스 있는 선택이에요.
역시 다이슨이라 그런지 머리가 금방 마르더라고요.
파우더룸 위에는 잠금장치가 있는 수납장이 있습니다.
개인용품이나 옷 등을 보관하고 잠그면 되고,
외투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됩니다.
서랍에 머가 있나 궁금했는데
왼쪽에는 다이슨 드라이기 툴이랑
오른쪽에는 센스있게 여성용품도 있더라고요.
여긴 루나룸은 아니고 오로라룸입니다.
세신전에 이미 욕조안에
따뜻한물과 강화약쑥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재사용은 안하며,
세신받을 때 물을 머리시더라고요.
탕에 몸을 담그면서 웰컴티도 같이 마실 수 있습니다.
핫, 아이스 선택 가능합니다.
15분 정도 탕에 들어가 있으면 전문 세신사님이 똑똑하면서 들어오세요.
베드에 누워서 코스에 맞게 세신을 받으면 됩니다.
처음 1인 세신샵을 이용해 봤는데요.
정말 계속 이용할 꺼 같더라고요.
우선 대중목욕탕은 남들이 들어가 있던 탕에 들어가지만
나만의 프라이빗한 탕이라니~
예약한 시간에 와서 기다리지 않고 몸만 가서 싹 관리 받고 나오면 끝!
대중목욕탕처럼 이용권 안사도 되고,
세신할때 샴푸비 따로 안내도 되고,
드라이기 사용료 안내도 되고~
세신 전후로 차도 서비스로 마실 수 있고,
기본 세신만 생각해도 비싼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일반 목욕탕에 가도 이정도는 쓰니까요.
일단 청결이 중요한데,
정말 쓸고 닦고를 계속하시더라고요.
세신을 받을때도 세신사분이
아프지는 않은지, 물이 뜨겁지는 않은지 계속 물어봐주시고,
손길도 너무 세심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관리받은 느낌이에요.
마사지도 너무 세심하게 해주시고,
정말 받으면서 노곤노곤 잠이 들었어요.
처음 가서 제일 비싼 코스를 받고 와서 만족스러우니
다음에 갈때도 기본은 못받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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